- 오이맛 고추 소비자 입맛 잡았다
- 관리자
- 2008-02-26
시판 3년째 … 생식용·간식용 수요 꾸준
선보인 지 3년여 된 ‘오이맛 고추’가 일정 소비층을 형성하면서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피망과 풋고추를 접붙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맛 고추’는 모양은 고추이면서 맛은 맵지 않고 오이처럼 아삭아삭해 ‘고추는 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신품종 고추.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 매장에서 ‘오이맛 고추’는 신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정 소비층을 형성, 풋고추 비수기인 요즘도 생식용·간식용으로 꾸준히 판매되면서 고추 소비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게 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곽재진 농협고양유통센터 판매담당은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에 오이 대용으로 한번 맛본 고객들이 다시 찾고 있다”면서 “일반 풋고추와 홍고추·꽈리고추·피망 등과 함께 어엿한 고추 주력품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지 재배도 급격히 늘고 있다. 주산지인 경남 밀양 무안농협 지역 내에서는 올해 하우스 재배면적이 150동(10a 기준)으로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것.
석동곤 무안농협 경매사는 “요즘 하루 200상자(10㎏짜리) 정도가 대형 유통업체와 지방시장에 출하되고 있다”며 “그런대로 일반 풋고추보다 값이 좋고 수확량도 많아 오는 6월까지 출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요즘 풋고추의 전반적인 약세 영향으로 오이맛 고추 도매값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20% 정도 낮아져 1팩(300g)당 2,2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 출처 : 농민신문(''''08.2.26) -